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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머신러닝] 프로그래머는 이제 곧 사라질까?

 프로그래밍을 계속 할 수 있을까

프로그래머는 이제 곧 사라질까?

eocnomist 의 기사다. 이전의 How AI models are getting smarter 에 이어지는 기사다. (참고: 생성형 AI 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

AI 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그리고 프로그래머는 이제 곧 사라질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어느정도의 답이 된다.

기사

from : LLMs will transform medicine, media and more

의학, 미디어 등을 변화시킬 LLM / 하지만 (인간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인공지능(AI)는 컴퓨터가 어떤 일을 똑똑하게(인간기준으로) 하는 기술

그런 의미에서 이미 AI 는 많이 쓰이고 있다. 네비게이션의 길찾기, 과속차량 번호판의 인식, 온도 조절기등은 모두 AI 에 속합니다.

AI 가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면, 그것은 그냥 엔지니어링이라 부릅니다.

현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엄청난 양의 컴퓨팅 파워와 전력을 빨아들이고 있는 인공지능딥러닝이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딥러닝에서는 선형대수(특히 행렬 곱셈)통계를 사용하여,
학습과정에서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서 패턴을 추출하고 그래서 학습하는 것이 됩니다.

Google의 Gemini나 OpenAI의 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수많은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으로 학습되어 왔다. 그리고 많은 능력을 개발한 상태입니다.
이미지, 음악, 로봇공학, 유전체학, 의학, 기후, 날씨, 소프트웨어 코딩등, 보다 전문화된, 도메인에 특화된 버전의 모델이 존재합니다.

연구자들은 여전히 AI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더 많은 데이터로 학습된 더 큰 모델이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이는 계속해서 더 많은 데이터를 추가하면 더 나은 AI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었습니다. 모델 크기와 학습 데이터의 양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여 LLM을 향상시키는지 보여주는 ’확장 법칙’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었습니다.

더 나은” LLM이란 무엇일까요? 질문에 정답을 맞히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모델일까요?

지금까지 AI의 힘은 개별 작업에서 가장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open-ended task에서의 성능은 평가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오늘날의 대규모 AI 모델은 학습 데이터에 표현된 패턴을 기반으로 시(poetry)에서 실사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을 생성하는 데 매우 능숙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은 생성한 것 중 어떤 것이 가장 의미가 있거나 주어진 상황에 가장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데는 능숙하지 못합니다.

논리와 추론 능력도 떨어집니다. AI에게 일관되게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를 주면 될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종류의 모델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치 않다.
오랜 시간 동안 AI의 한계가 존재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추론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한계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은 의료와 같은 분야에서 중요합니다. AI를 적절히 활용하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진단을 개선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4월에 발표된 메타 분석에 따르면 AI 알고리즘은 이러한 작업에서 인간 임상의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훈련이 그들의 길을 잃게 할 수 있다. 즉, 사람이 개입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훈련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AI 모델은 ‘데이터 분포 변화’(“data distribution shifts”)로 인해 더욱 부각된 인간의 편견에 취약한데, 백인의 피부 이미지로 주로 학습한 후 흑인의 피부 이미지를 제공하면 진단 모델이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AI'와 '자격을 갖춘 사람'을 결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AI를 사용한 임상의는 정확하게 암이라고 진단한 사람의 비율을 81.1%에서 86.1%로 늘릴 수 있었으며, 암이 없다고 정확하게 진단한 사람의 비율도 늘릴 수 있었습니다.

AI 모델은 인간과 다른 실수를 저지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AI와 인간의 파트너십이 AI 단독으로 일을 하거나, 인간 단독으로 일을 하는 것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봇방식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가설을 탐구하는 데 지금보다 사람이 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2009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로스 킹 박사는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율 실험실, 즉 ’로봇 과학자’로 기능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킹 박사가 개발한 AI 과학자 아담은 가설을 세우고, 로봇 팔을 사용해 실험을 수행하고, 센서를 통해 결과를 수집하고 분석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대학원생이나 박사후 연구원과 달리 아담은 식사나 수면을 위해 휴식을 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의 AI 시스템은 현재로서는 신약 개발 및 재료 과학과 같은 비교적 좁은 영역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주도하는 연구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AI 기술은 수십 년 동안 과학 분야에서 데이터를 분류, 선별,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Project CETI의 연구원들은 고래 발성 데이터 세트를 수집한 다음 이 데이터로 AI 모델을 학습시켜 어떤 소리가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알아냈습니다. 또는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심층 신경망인 ’알파폴드’를 생각해 보세요. 방대한 단백질 데이터베이스로 훈련된 이 시스템은 사람이 며칠 동안 세심하게 실험하고 측정해야 했던 단백질의 3차원 모양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또 다른 AI 시스템인 GNoME는 특정 화학적 특성을 가진 새로운 물질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다이어그램 참조).

AI는 입자 충돌기의 결과를 선별하여 새로운 아원자 입자(subatomic particles)를 식별하거나, 과학 문헌을 따라잡는 등 연구자가 감당하기 힘든 대량의 데이터 흐름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세심한 독서가라도 자신의 연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모든 과학 논문을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른바 문헌 기반 발 시스템(literature-based discovery system)은 이러한 산더미 같은 텍스트를 분석하여 연구의 빈틈을 찾아내고, 오래된 아이디어를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하거나 새로운 가설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형의 AI 작업이 유익한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AI는 예상치 못한 연역적인 도약을 하는 데 인간보다 더 뛰어나지 않을 수도 있고, 대신 단순히 전통적이고 잘 알려진 연구 경로를 선호하여 흥미로운 결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

교육계에서는 AI, 특히 ChatGPT와 같은 봇이 오히려 독창적인 사고를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2023년 교육 기업 Chegg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학생의 40%가 학교 과제를 할 때 AI를 사용했으며, 주로 작문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교사, 교수, 학군에서는 AI 챗봇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챗봇을 사용하면 문제를 해결하거나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른 교사들은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여 AI를 도구로 받아들이고 과제에 통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ChatGPT를 사용하여 주제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한 다음 틀린 부분에 대해 비평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잠깐만요, 챗봇이 이 글을 쓴 건가요?

오늘날의 생성형 AI는 버튼 클릭 한 번으로 텍스트를 생성할 뿐만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을 단 몇 초 만에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팟캐스트에서 비디오 게임, 광고에 이르기까지 미디어 비즈니스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AI 기반 도구는 편집을 간소화하고 시간을 절약하며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로 제작된 콘텐츠는 일러스트레이터나 성우와 같은 일부 아티스트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인간 배우의 AI 기반 복제품(simulacrum) 또는 완전히 인공적인 배우를 사용하여 영화 전체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AI 모델은 스스로 문제를 만들거나 해결할 수 없습니다(아직까지는). 인공지능은 정교한 소프트웨어일 뿐, 지각 능력이 있거나 자율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AI는 자신을 호출하고, 자신에게 묻고, 그 결과를 적용 또는 폐기하는 것을 하는데에 있어 인간 사용자에게 의존합니다. 좋든 나쁘든 AI의 혁신적인 능력은 여전히 인간과 인간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컴] 블록체인에 대한 생각

blockchain / 고찰 / 블록체인 /

블록체인에 대한 생각

reddit 에서 블록체인을 언제 써야 하는지에 대한 글이 인기를 끌었다.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이야기이다.

글의 요지는 blockchain 이 일종의 ‘분산된 database’ 이지만,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다음 3가지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다.

  1. 분산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
  2. 분산 DB 를 host 하는 믿을 수 있는 party 가 없다.
  3. 다른 것이 전혀 필요없다.

즉, 여기서는 bitcoin 같은 coin 의 원장(ledger) 의 역할까지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다른 기능을 붙이는 것들은 오히려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인 생각과 위글의 내용을 고려해서 결론을 내본다면, 결국 기존의 database 를 잘 이용하고 있는 시스템에 굳이 blockchain 을 도입할 이유가 없다고 보여진다.

위 글에서 이야기하듯이 위변조의 어려움이 오히려 사기꾼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예를들어, 우리가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한다면, 그것을 되돌리거나, 정지시킬 수 없다.

게임머니를 생각해봐도 그렇다. 뭔가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경우 database 의 원복을 필요로 하거나, 특정부위의 거래만 수정해야 한다. 그런경우 blockchain 은 어렵다. 특정 시점으로 되돌리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겠으나, 특정부분만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다.

그리고 속도의 문제도 있다. 분산에 대한 동기화는 항상 속도의 이슈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sync 에 걸리는 시간이 없는 분산 db 는 없다. 하지만 그 node 의 분산이 너무 멀다면, 그 sync 의 속도는 현저히 늦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전에도 분산db에 대한 시도는 있었다. 대표적인 p2p file share application 인 torrent 를 생각해보면 된다. 이 것의 응용버전인 냅스터(napster)나 우리나라 ‘소리바다’ 같은 것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성공하지 못했다. 그것이 왜 그런 절차를 밟았는지에 대한 고려는 해볼 필요가 있다.

blockchain 은 computer science 중 하나의 기술일뿐이다. silver bullet 이 아니다.

[컴] 구글의 진급 시스템에 대한 생각



구글의 진급 시스템에 대한 생각

Disclaimer : 필자는 googler 가 아니며, 구글의 진급시스템은 아래글 을 읽고 스스로 생각해 본 내용이다.


Google 에 사표쓰고 나온 한 프로그래머의 이야기이다. 글을 보면서 어느정도 미국의 잘나가는 Tech 기업도 결국 다를바 없다는 것을 느꼈다.


이 글을 보면서 예전 "Joel on Software" 에서 언급했던 내용이 떠올랐다. 구체적으로 어떤 글이었는지는 찾기 힘들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실제로 product 와 관련되지 않은 일들을 처리하는 등으로 team 에 도움이 되는 software engineer 가 있지만, 결국 해고됐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조직이 이런 실수? 들을 하고 있다. 구글처럼 아예 자신의 관리자가 아닌 누군가가 자신을 평가하는 것은 어느정도 객관성을 가져갈 수 있겠지만, 그 엔지니어가 하는 모든일을 파악할 수 없다. 반대로 관리자만이 평가하는 방식은 객관적이지 않은 점수를 줄 가능성도 있다.

여전히 이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듯 하다. 하지만 구글이 진행했다던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 를 고려해볼 때 구글의 지금 시스템은 스스로 아는 바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듯 하다.

  • 성공하는 팀의 조건 - 구글의 아리스토 텔레스 프로젝트



See Also


  1. 조엘온소프트웨어 한글 , Joel on Software 
  2. Joel on Softw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