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술이 체내에서 해독되는 과정

술의 화학식 / 술이 체내에서 해독되는 과정 / 술을 자주 먹으면 술이 세지나요?

과거의 통념과는 반대로 위는 에탄올이 혈액으로 들어가는 1차적인 경로가 '아니다.' 일부가 흡수되기는 하지만, 취기 유발 작용에는 그다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알코올 탈수 효소(alcohol dehydrogenase, ADH)" 이다. "알코올 탈수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 가 되어버리는데, "아세트알데히드"는 사람을 취하게 할 수 없다.[ref. 8]

참고로 이 ADH 는 "간" 과 "위" 에 많이 있다. [ref. 9]

그 다음으로 이 알코올은 소장으로 넘어가는데, 여기서 흡수된 것들이 혈액을 통해서 간으로 가게 된다.

체내에서 알코올(ethanol, C2H5OH, CH3CH2OH) 은 3번의 분해과정을 거치게 된다. 1번째 과정을 통해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 CH3CHO)로 변하고, 2번째 과정을 통해 아세트산(CH3COOH) 으로 변하며, 마지막 과정을 통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변해 몸밖으로 배출이 되게 된다.


Phase 1, 1번째 과정

에탄올을 아세트 알데히드로 만드는 몸안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은 3가지가 있다.[ref. 5] 이중에서 우리가 가장 흔히 알고 있는 화학반응이 바로 "알콜탈수효소"에 의한 화학반응이다.

알코올탈수효소(alcohol dehydrogenase, ADH)에 의해 분해돼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 CH3CHO)란 물질로 바뀐다.
   CH3CH2OH  --->  CH3CHO + H2
이외에 우리의 주량에 영향을 미치는 반응이 MEOS(Microsomal ethanol oxidizing system) 에 의한 화학반응식이다.

MEOS 는 에탄올을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로 산화시키는 microsome 에서 일어나는 에탄올 대사(ethanol metabolism) 방법이다. 이 대사는 평균적인 사람에게는 에탄올 대사(ethonal metabolism) 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만성적인 알코올의 섭취는 이 MEOS activity 를 증가시킨다. [ref. 10] 그렇기 때문에 술을 자주 마시면 술이 세지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Phase 2, 2번째 과정

아세트알데히드는 작지만 화학반응력이 매우 강한 분자다. 특히 매우 다양한 단백질과 쉽게 결합하여 그 단백질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를 초래한다. 이래서 우리는 독성이 강하다라고 표현한다.

알데히드 탈수 효소(ALDH , aldehyde dehydrogenase) 촉매 반응
                         ALDH
    CH3CHO + NAD+ + H20 ------------> CH3COOH(아세트산) + NADH + H+  
 

Phase 3, 3번째 과정


아세트산(CH3COOH)의 대부분은 그대로 TCA회로에 들어가 대사된다.[ref.7]

CH3COOH + 2O2 ----------> 2CO2 + 2H2O



References

  1. 알코올과 건강 | 2010년 6월호 31쪽
  2. 술에 강하다 또는 약하다란?
  3. http://blog.daum.net/dangforum/45
  4. 에틸알콜의 체내 분해
  5. 알콜의 체내대사 - 1단계(에탄올의 산화)
  6. 알콜의 체내대사 - 2단계(초산으로)
  7. 알콜의 체내대사 - 3단계(초산분해)
  8. 한잔의 유혹 by 스티븐 브라운, 1996
  9. http://en.wikipedia.org/wiki/Alcohol_dehydrogenase
  10. http://en.wikipedia.org/wiki/Microsomal_ethanol_oxidizing_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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